이 세상에는 다양한 필기구가 존재한다. 그 중에서도 연필을 가장 사랑한다.
내가 좋아하는 사각거림, 흑연의 다양한 필감과 농도를 가진 매력적인 필기구.
그런 연필이 좋아서 기록해보기로 한다.
어릴 때부터 글씨를 배울 무렵, 우린 연필을 손에 꽉 쥐게 되었다.
내 손등에 자리잡은 커다란 흉터 역시 연필을 깎다가 생긴 흉터이다.
연필은, 그만큼 내게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. 좋은 기억으로든, 나쁜 기억으로든.
이 블로그를 접하고 당신이 나만큼, 혹은 나보다 더 연필을 사랑할 수 있도록
연필의 매력과 다양성, 그리고 역사까지도 알아보길 바란다.